10만원권 자기앞수표 교환량 급감

작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10만원 자기앞수표 교환량이 올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19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하루평균 교환량은 지난 95년 2백50만3천장에서 96년 2백88만9천장, 97년 3백10만9천장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백63만5천장으로 작년 동기보다 14.9%감소했다.

전체 자기앞수표 교환량에서 10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기준으로는 4.8%에 불과하나 장수기준으로는 74.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제조비용은 지난해 장당 27원, 조폐공사가 각 금융기관에 판매한 수량은 12억1천4백만장으로 연간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제조비용은 약3백3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비용 이외의 교환 및 보관 등에 따르는 취급부대비용은 국민은행의 경우 장당 약 8백5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