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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실크 마케팅'
입력2002-12-26 00:00:00
수정
2002.12.26 00:00:00
'피부를 비단결처럼 만들어 드립니다'화장품 업계에 부드러운 '실크'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LG생활건강, 오마샤리프 등 화장품 업체들이 실크 성분이 함유되거나 '실크'를 브랜드 명에 사용한 제품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경산업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 성분을 함유한 '프레시스 실크제닉'라인을 내놓았다.
애경산업은 신제품에 사용한 실크 단백질 성분은 인체 단백질 성분과 유사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고 설명했다.
오마샤리프 화장품도 올해 초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누에고치 단백질 성분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 천연 실크 화장품 '리투20'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브랜드 제품에 '실키터치'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피부에 활력을 주고 실크처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참존화장품도 '실키베일 더블 에센스'라는 제품을 내놓고 실크 같은 피부 감촉을 강조하고 있다.
실크 바람은 보디제품에도 불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대표브랜드 도브에 보디화장품을 내놓으면서 '보디실크 크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유니레버는 제품을 사용하는 즉시 피부 표면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제품 컨셉인 '실크 감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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