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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례 문화가 바뀐다
입력2001-11-21 00:00:00
수정
2001.11.21 00:00:00
화장장·장례식장·납골당 이용 급증경기도 수원시 장묘문화가 점차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면서 화장으로 치르는 장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수원에 화장장과 납골당, 장례식장 등을 갖춘 현대식 종합 장묘시설인 '수원시 연화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구 화장장에서 하루 평균 7구가 화장되던 것에 비해 화장장 개장으로 지난 1월 182구, 2월 382구, 3월780구 등 지난 10월까지 평균 16구가 많은 23구로 크게 늘어났다.
화장은 수원관내 사망자가 전체의 21.7%인 1,494구, 화성ㆍ오산 등 경기 남부와 천안 이북의 충남 일부지역 등 관외 사망자가 78.3%인 5,401구였다.
또 3만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에도 지난 10월까지 3,075기가 안치됐으며 장례식장 이용 건수도 9월말까지 155건이나 됐다.
김학진 수원시 문화환경복지국장은 "이처럼 화장 및 납골당 안치가 늘어나는 것은 새로 문을 연 연화장이 현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화장 유언으로 남기기'등 장묘문화개선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장묘 문화가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기 때문"이라며 말했다.
장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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