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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완 매일유업 대표

'매일 불가리아' 1위 브랜드 육성<BR>청양공장서 제품 첫 출시…마케팅비용 100억 투입


“‘매일 불가리아’를 국내 1위 대표 브랜드로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일유업 김정완(48ㆍ사진)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충남 청양공장에서 신제품 요구르트 ‘매일 불가리아’의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출시 예정인 신제품 ‘매일 불가리아’는 불가리아로부터 유산균을 직수입해 제조한 국내 유일의 요구르트. 매일유업은 불가리아의 국영기업 ‘LB불가리쿰’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불가리아가 독점 공급권을 가진 유산균 ‘불가리쿠스’와 ‘서머필러스’가 함유된 요구르트를 20년간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불가리아 가정에서 초벌구이 항아리를 이용해 요구르트를 만드는 전통 발효법을 적용한 것으로 두 유산균이 상호 작용해 기존 요구르트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유산균을 수입하기 위해 90년대 초부터 불가리아와 접촉했었으나 이번에 불가리아 쪽에서 먼저 제안을 해 와 20년간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올 하반기 떠먹는 요구르트를 선보이는 등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마케팅 비용으로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요구르트의 신기원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에서 이와 비슷한 제품을 음용해 본 적이 있었던 소비자나 이런 제품을 원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받아 새 시장이 형성되리라 본다”면서 “불가리아 유산균은 지형학적 특성에 기반한 대자연의 선물인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결국 소비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은 비피더스, 바이오거트, 구트, 장에는GG 등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유산균 발효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신제품에 접목시켜 침체된 발효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불가리아 정통 유산균 발효유의 맛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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