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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최초 1조원 매출 달성위해 노력할 것”

동아제약,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출시

내년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대의 매출을 지닌 제약사가 탄생할 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15일 열린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출시 간담회에서 “내년의 경우 약가인하 여파 등으로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보다 10%로의 매출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1조원 매출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의 1조원매출 규모는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1,000억원가량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는 의미를 갖게되기 때문에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요건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동아제약의 예상 매출액은 9,000억원내외이다. 김 사장은 “내년 4월에 복지부의 약가인하가 단행되면 동아제약도 1,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그러나 박카스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도입한 일반약 판매매출이 내년도에 실적으로 잡히면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일본제약사와 협력해 상당한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국내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머징마켓 등 해외수출을 크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제약은 자사개발 3호 신약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Motilitone)’정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나팔꽃 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배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 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 반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의약품이다. 모티리톤은 기존의 소화치료제가 단지 위 배출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 것에 반해 위배출지연개선(먹은 것이 잘 내려가게 함), 위순응장애개선(위가 음식물을 잘 받아줌), 위팽창과민억제(위의 불쾌감 제거)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기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티리톤 임상을 진행한 최명규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화기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에 만족을 못한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특별한 질병 없이 3개월 이상 소화불량(조기포만감, 복부팽만감, 트림, 구토,가슴 쓰림 등)이 계속되는 질환으로 운동장애성 소화불량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장운동촉진제 시장규모는 2,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증된 효능과 안전성으로 모티리톤을 3년내 연 500억원 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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