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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론 김봉구 사장(인터뷰)

◎“유럽계측기 전시회에 독자부스 설치 등 10년 노하우 바탕 해외시장 적극공략”『독자 브랜드로 수출을 강화,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방침입니다.』 최근 스위스 엔드레스하우저(E­H)사와 합작관계를 끝내고 독자경영에 나선 하이트롤의 김봉구사장은 1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등 선진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하이트롤은 정밀레벨게이지, 유량계 등을 생산하는 연간 매출액 1백억원규모의 중견계측기기 업체다. 『합작관계 때문에 동남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진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유럽지역에서 개최되는 계측기기전시회에 독자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등 독자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H사가 소유했던 주식 1만6천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줄 방침입니다.』 김사장은 독자경영에 따라 예상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종업원지주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체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원전용 계측기기등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제품의 국산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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