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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5일째 상승…598P 마감… 600돌파 실패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장중내내 지수 6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승시마다 매물이 흘러나와 600선을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 오른 598.55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자 팔자세력간의 팽팽한 힘겨루기 영향으로 주식거래량은 2억5,201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늘어난 우량 대형주는 대부분 쉬어가는 모습이었지만 뮤추얼펀드 등 기관들이 사자에 나선 LG화학, 대한항공, 현대상선 등 1~2만원대의 중저가 대형주는 강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또 제약주 등 일부 중소형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은 한전과 한통주를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지속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장을 이끌었던 증권, 은행주 등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건설주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가, 한때 약보합권까지 밀렸다. 하지만 S&P사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이 전해지고 뮤추얼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계속되면서 다시 상승, 지수 600선에 육박했다.
후장들어 사자와 팔자세력간 공방이 펼쳐지며 지수등락폭이 컸다.
전날 상한가였던 서울, 제일은행이 하한가로 급반전됐으며, 코메르츠은행의 추가출자소식으로 외환은행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중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한전과 대우중공업만이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 등 585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243개였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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