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달 들어 27일까지 에어워셔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량 늘었다. 에어워셔는 외부 더러운 공기를 흡입, 깨끗하게 만들고 미세한 물입자를 밖으로 내보내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가전제품으로 가습기살균제 파동 이후 판매가 늘면서 롯데하이마트 가습기 제품군 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10%에서 현재 45%까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위니아만도와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위닉스, 쿠첸과 같은 중견기업들도 각각 신제품 출시에 나서면서 에어워셔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김성훈 롯데하이마트 상품팀 바이어는 “가습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에어워셔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제조회사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소비자 반응도 좋아 올해는 25만~30만대, 내년에는 약 40만대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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