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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엔씨소프트(036570)

신규게임 효과로 턴어라운드 기대


엔씨소프트의 2ㆍ4분기 국내부문 실적은 월드컵 및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은 ‘길드워’ 확장팩의 성공으로 실적호조가 예상되지만 ‘오토어썰트’의 흥행부진으로 관련 비용을 일시상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2004년 ‘리니지2’의 상용화에 따른 실적상승 이후 지속적인 실적하향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는 안정적인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게임 개발 비용을 소요한데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비용을 투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러한 실적하향 추세는 2006년을 바닥으로 장기적으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4년간 게임개발 비용은 2003년 250억에서 2006년 960억으로 급증, 실적 부진의 중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연간 1,000억 규모의 개발 비용으로 인해 15개 신규 게임이 동시에 개발되는 라인업을 구축케 됐다. 향후 게임개발 비용이 고정비 성격에서 변동비 성격으로 전환될 수 있어 신규게임 매출 등에 따라 수익성이 상승할 전망이며, 매년 1개의 대작 게임을 론칭할 예정이어서 신규게임 출시 싸이클이 단축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5년 ‘길드워’를 200만장 이상 판매하며 인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는 비벤디에 이은 2위의 시장 인지도를 확보했다. 게다가 해외 온라인 게임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고 있어 올 연말에 출시, 내년 상반기 상용화예정인 ‘아이온’과 ‘타블라라사’에 의한 실적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 동안의 주가하락으로 실적 부진과 신규게임 출시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향후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을 고려, 중기적으로 2007년 주당순이익(3,20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 6만4,000원까지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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