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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주식으로 돈 불려주겠다" 대학생이 2억대 사기극
입력2001-01-12 00:00:00
수정
2001.01.12 00:00:00
[노트북] "주식으로 돈 불려주겠다" 대학생이 2억대 사기극
서울지검 형사3부(문성우 부장검사)는 12일 주식투자로 수익을 남겨주겠다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2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H대 4학년 장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2월 학교 부근 식당 주인 이모씨에게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어주겠다"고 속여 40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이씨 등 4명으로부터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29차례에 걸쳐 2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장씨는 검찰조사결과 98년 2,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원금을 모두 잃고 400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단골 식당과 당구장 주인, 동아리 선배 등으로부터 다시 주식투자 밑천을 끌어 모았지만 이 돈도 대부분 주식투자와 경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용돈 조달 목적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든 장씨가 원금을 모두 날리고 빚을 지게 되자 빌린 돈의 일부를 수익금이라고 돌려주면서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거액을 사취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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