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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환씨 로비개입 '제3의 인물' 소환
입력2002-01-03 00:00:00
수정
2002.01.03 00:00:00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3일 J산업개발 여운환씨가 이기주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제3의 인물'을 전날밤 소환, 밤샘 조사했다.특검팀은 그러나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어 이 인물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며 "이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으며 범법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과 임양운 전 광주고검차장 등 이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검찰 수사라인에 대해서는 내주부터 본격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이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해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를 금명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키로 하는 한편 정 총재의 관련계좌도 추적키로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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