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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외국인고객 유치

패밀리 레스토랑 외국인고객 유치 베니건스등 매출목표 두배로 상향조정 패밀리 레스토랑업체들이 외국인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을 고객으로 유치, 현재 2~7%대인 외국인 매출비중을 내년엔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신메뉴를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경우 평균 객단가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내수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먼저 베니건스는 내년부터 외국인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홍보전을 전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베니건스는 현재 외국인들의 매출비중이 2%수준에 불과하지만 내년엔 이를 5%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아래 각종 외국인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잡지에도 광고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그 동안 외국인고객을 거의 신경 쓰지 않았지만 강남 등 일부 점포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편"이라면서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도 외국인고객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마르쉐는 최근 오픈한 롯데월드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아예 해외 유학파를 점장으로 임명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회사측은 앞으로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 고객들에겐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특별 판촉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토니 로마스는 외국인고객 확보에 가장 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토니 로마스는 29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태평로에 광화문점을 오픈하면서 주타깃을 외국인 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들과 미국ㆍ칠레 대사관 등 외교관들로 책정하고 이들을 단골고객으로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니 로마스는 현재 7~10%정도인 외국인 고객비중을 15~2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측은 영문 메뉴판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고객들을 위한 메뉴판도 별도로 내놓았으며 올해 말부터 외국인 전용잡지에 광고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T.G.I.프라이데이스 등 다른 업체들도 외국인 고객을 새로운 잠재고객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외국인고객이 많을 경우 대외적인 홍보효과가 큰데다 실제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내수경기가 침체상태에 빠져들어 이를 만회할만한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7: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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