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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5兆 금융시장 잡아라”

기업금융수요 크게 늘어 ‘황금시장’ 급부상<BR>금융사 지점 잇달아 개설·서비스 강화 총력


“25조원대 울산 금융시장을 잡아라”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도시인 울산의 금융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각 금융기관들의 때아닌 시장 쟁탈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 금융시장의 이 같은 시장 쟁탈전은 8.31 대책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관련 여ㆍ수신 시장이 움츠려 들면서 상대적으로 기업금융 수요 규모가 큰 울산의 우량 시장 규모 점유율 확대에 각 금융기관들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울산지점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올 현재 총 여ㆍ수신 규모는 약 25조원대로 불과 3년전에 비해 3조원이나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관내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생산활동 증가로 기업금융수요 등이 급증, 예금은행 대출이 올 7월까지 8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기관들은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대규모 지점개설과 함께 서비스 강화에 몰두하는 등 울산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4일 울산지점에 지역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울산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북구 호계지역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본부 및 지점설치를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울산 북구는 물론 경주지역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기업은행도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1일 울산중앙지점에 PB 전문점인 ‘윈클래스(WIN CLASS)’를 오픈 했다. 또 SC제일은행도 울산지역에 추가 점포 개설을 검토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은상호저축은행이 지난 10일 본사를 마산에서 울산으로 이전하는 등 제 2금융권의 울산시장 공략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지역은행 역할을 맡고 있는 경남은행은 기업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울산영업본부에 여신심사부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북구 명촌동에 지점을 오픈하는 등 대 고객서비스를 강화, 타 금융기관들의 시장 공략에 맞불을 놓고 있다. 울산 금융권 관계자는 “울산 국립대 설립과 혁신도시 건립, 오토밸리 조성, 신산업단지 구축 등 울산지역에 예정된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 등과 맞물려 향후 금융기관들의 울산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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