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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전환

31일 1,043억…선물은 6,118계약 순매도

외국인 순매수 전환 31일 1,126억…선물은 6,118계약 순매도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7월7일 이후 1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섬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전망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26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행진의 마무리가 전망되면서 한국 등 신흥 증시의 유동성 감소 우려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매도세도 막바지 국면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5월 3조5,371억원, 6월 2조6,697억원, 7월 1조5,832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7월 들어서는 통신, 은행, 건설주 등 업황 개선 모멘텀을 가진 업종은 ‘사자’ 우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7월 중순이후 국내 정보기술(IT)주의 매도 규모를 줄이고 지난주에는 태국ㆍ인도 등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을 볼 때 외국인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6월말 현재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펀드) 내의 한국시장의 비중은 기존의 초과편입 상태에서 벗어나 벤치마크(MSCI EMF지수) 수준에 근접했다”며 “추가 조정 여지는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완화됐을 뿐 매수 지속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118계약을 순매도, 보수적인 매매 흐름을 보였다. 입력시간 : 2006/07/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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