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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첫선
입력2002-08-16 00:00:00
수정
2002.08.16 00:00:00
서울예술단, 17-25일 예술의 전당서
서울예술단(예술총감독 신선희)의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17~25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뮤지컬로 창작한 이 작품은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이 곡을 쓰고 서울발레시어터(SBT)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없이 무대에 오른 레파토리건만 뮤지컬로 국내 공연되는 예는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데니악 바르탁은 1999년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태풍'의 곡을 쓰기도 했던 체코 출신 작곡가로 이번 공연을 위해 다시 한 번 창작에 동참했다. 또한 무대미술과 조명 디자인을 각각 일본인 가즈에 하타노와 이쿠오 무로후시가 담당하는 등 다국적 스탭으로 진을 짰다.
송용태, 김성기 등 중견 배우가 등장하며 주역을 송영두, 김선영, 민영기, 조정은 등 서울예술단 신예에게 맡겨 귀추가 주목된다. 연출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역으로 분했고 예술단의 연기 감독도 거친 유희성이 맡았다.
올 여름 새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은 줄잡아 십 수 편. 하지만 각종 퍼포먼스, 소극장뮤지컬 및 재공연을 제외하면 창작 뮤지컬은 고작 세 편 가량에 불과하다. 그 중 다른 한 편이 '한 여름밤의 꿈'이고 보면 '죽은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이 실감나는 여름이다.
또 이들을 100% 순수 창작이라고 할 수 없기에, 창작 뮤지컬 한 작품이 자리잡는 과정의 무게도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서울예술단은 창작곡을 담은 CD도 발매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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