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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ㆍLG전자 주가 증권사전망 "헷갈리네"
입력2003-12-23 00:00:00
수정
2003.12.23 00:00:00
이재용 기자
내수와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종목인 신세계와 LG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주가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동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현 주가가 내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삼성카드 부실에 따른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삼성카드 증자 참여금액이 최대 260억원에 이를 전망인데다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의 가치하락도 예상돼 주가에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JP모건증권은 신세계의 시장 주도적인 입지와 할인점의 호조세를 높게 평가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1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LG전자도 증권사의 분석이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현대증권은 “내수 가전판매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및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휴대폰 가격인하 압력으로 정보통신 부문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누리증권은 올 4ㆍ4분기부터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LG전자의 PDP와 GSM 휴대폰부문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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