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27일 보고서에서“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의 결과가 큰 이변없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기조가 변함이 없음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의 랠리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와 함께 선진국 증시의 강세를 이끈 유럽 증시가 경기 우려로 주춤한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은 이머징 증시로의 유입 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의 선호 재개로 한국관련 ETF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8월 중순 이후 중국 모멘텀의 둔화와 원엔환율의 급락에 따른 IT·자동차 섹터의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자금 유입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중국의 단기 모멘텀 둔화는 크게 우려할만한 요인은 아니다”면서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보다 무게를 둔 시장 대응의 유리할 것”이라면서 “다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좀더 강화되기 위한 여건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수익률 제고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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