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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200억弗돌파

수출대금 입금 늘어 4월말 207억弗

수출대금이 계속 유입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다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207억달러로 전월 말보다 1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기업들의 외화증권 발행이 일시 급증하면서 217억달러를 기록했으나 12월부터 190억달러대로 내려섰다. 거주자 외화예금 급증에 대해 한은은 “수입대금 결제자금과 원화 자금용 외화인출에도 불구하고 수출대금 입금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체들의 선박수주 호황으로 선수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외화예금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170억5,000만달러로 11억5,000만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36억5,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167억달러로 10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엔화예금은 25억달러로 1억4,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는 11억8,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늘었으며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는 2,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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