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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PICCA에 거는 기대

어제는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00여명의 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벤처인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조성에 정부가 발벗고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아직 채 검증이 안된 정보통신기업들과 벤처기업들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며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들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이들 정보벤처기업들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앞으로 PICCA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에 설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화려한 잔치와 요란스런 광고 문구가 아니다. 그야말로 기술력과 창의력, 도전정신으로 뭉쳐진 내실있는 성장 그 자체를 원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지난주 새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술자리는 도가 좀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에는 새 회장은 물론 말 그대로 잘나가는 정보통신 중소기업 사장 10여명이 함께했다. 정통부의 주무국장도 함께했다. 또 새 회장의 주선으로 잘나가는 현직 모델 10여명도 함께 했다고 한다. 새 회장이 속한 회사 비서가 전직 모델 출신이므로 현직 모델 10여명 동원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회장의 소탈한 성격으로 봐도 그렇고 들리는 얘기로도 그렇다. 당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 정도 서비스는 해야 된다고 새 회장은 생각했을 수 있다. 새로운 기분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데 옆에서 딴지를 걸자는 얘기는 아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최근 정보통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국민들은 PICCA의 새 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의 혈세(血稅)가 이들에게 지원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정보통신·벤처기업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새천년의 식량이기 때문이다.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PICCA에게 국민이 원하는 것은 화려한 꽃, 익다만 쭉정이 보다는 알곡이 가득차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그런 열매다. 홍병문 성장기업부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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