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화승인더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96%(127원) 오른 976원에 장을 마쳤다. 화승인더는 이달 초 주가가 800원 수준이었지만 실적 기대감에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르며 1,000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화승인더의 주가는 기관이 끌어올렸다. 기관은 이날 화승인더를 3만1,600주 사들이며 주가를 가격제한폭까지 올렸다. 반면 개인은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화승인더를 1만1,220주 사들였지만 이날 4만주 이상 팔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화승인더가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화승인더는 2·4분기 지분법처분 손실 66억원을 끝으로 적자사업부 구조조정을 일단락해 3·4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내년에는 풋웨어 주문자상표부착품생산(OEM)의 수익성개선과 필름사업부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3% 늘어난 27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개선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