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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출시 앞두고 부품주 강세
입력2010-10-12 16:09:21
수정
2010.10.12 16:09:21
오는 14일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출시를 앞두고 관련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이 5.8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라이콤(4.32%), 플렉스컴(4.60%), 에스맥(4.42%), 인탑스(0.74%) 등 대부분의 갤럽시탭 관련주들이 약세장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이라이콤(81만3,000주)이 전날(6만4,000주) 보다 1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매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날 갤럭시탭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인 것은 오는 1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출시될 경우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디지텍시스템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로부터 동시 러브콜을 받았고, 이라이콤과 플렉스컴도 각각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갤럭시탭 출시와 함께 관련 부품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의 경우 갤럭시탭용 터치 패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 4ㆍ4분기부터 높은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이콤 역시 갤럭시탭의 부품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그 동안 제기됐던 성장성 제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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