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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기업에 보험업 진출 허용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최윤석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자국 기업들의 보험업 진출을 허가할 계획이어서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보험사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 동안 국영 보험기업에 의해 독과점 형태로 운영돼오던 중국 보험시장은 지난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외국 보험사들에게 개방됐지만,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자국 업체들의 신규 진출은 허용되지 않았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14일 “감독 시스템이 개선돼 자국 업체들의 보험 시장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현재 약 20개 기업이 보험업 허가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중국 금융당국의 조치로 외국계 보험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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