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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43] 환경공학과 졸업예정자로 관련업종 원해
입력2003-06-09 00:00:00
수정
2003.06.09 00:00:00
손철 기자
Q
환경공학과에 재학중인 대학 졸업 예정자입니다. 전공을 살려 수질, 대기, 환경 관련업종에 취업하고자 합니다. 업종 자체의 시장이 넓지 않고 채용기회가 많지 않아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갖춰야 할 자격증이라든가 외국어능력, 또는 기타관련사항에 관해 업체들이 요구하는 지원자의 자격요건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환경쪽으로 취업하게 된다면 초기 연봉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업무가 주어지게 되는지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에 관해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화학이나 환경학계에서의 진출범위는 다른 업종에 비해 좁은 것이 사실입니다. 업종 자체의 특수성도 있으며, 국내에서 활성화된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출 가능한 관련직종으로는 크게 연구직과 영업부분으로 나뉠 수 있겠습니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바로는 연구직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이 영업직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시장이 좁고 연구인력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신규채용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업무의 특성상 깊이 있는 지식을 요구로 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석사이상의 학위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연구직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워 세분화된 분야에서의 공부를 계속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됩니다.
연구직이냐, 영업직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격과 적성에 그 기준을 두게 됩니다.
실험이나 연구를 즐기면서 내근직을 선호하신다면, 연구직에 목표를 두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외향적이고 성취욕구가 강한 분이시라면 영업직으로의 진출을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인 판매영업과는 달리 기술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영업은 그 동안 쌓아오신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업체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관련 전공과 환경/수질관련의 자격증 정도입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영어능력은 필수입니다.
영업은 그 분야가 기술영업 이라 할지라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영업마인드가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 관계로 외모적인 부분에서도 호감이 있고, 성격적으로 승부근성이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조건과 관련해서는 사실 이 분야에서의 대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업체에 따라서 다르겠으나 대졸 초임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이 미약할지라도 이후 그 가능성은 충분하여 도전할 만하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영업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는 부분은 아닌 관계로 지속적으로 신뢰감을 쌓고 스스로의 상품을 강화시킨다면 다른 이들보다 더 빠르고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공을 살리고 싶다면 본인의 성격과 적성을 파악한 후 목표를 정하십시오. 그리고 바로 계획을 세워 매진하셔야 할 때입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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