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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법정관리] 李부회장 "경제타격 방치못해"
입력1999-06-30 00:00:00
수정
1999.06.30 00:00:00
김기성 기자
이대원(李大遠) 삼성자동차 부회장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은 삼성의 이미지 훼손 등을 감안할 때 선택하기 매우 어려운 방안이었다』며 『그러나 빅딜 지연에 따른 국가 및 부산 경제의 타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李회장의 사재 출연과 함께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삼성자동차의 독자생존을 의미하는가.
삼성은 이미 자동차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독자생존보다 제3자 매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자동차가 대우로 넘어가는 것도 물건너간 것인가.
아직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삼성자동차의 문제는 부채 해결이었다. 李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이 문제는 대부분 해소됐다. 따라서 삼성자동차의 제3자 매각은 채권단과 충분한 의견을 교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빅딜 무산은 전자 빅딜에 영향을 미치는가.
대우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게 없다.
-李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을 다른 계열사가 되사는가.
그렇지 않다. 삼성생명은 오는 2001년 1월말까지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0년 자산재평가도 해놓은 상태다. 따라서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을 증시를 통해 팔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생보사의 상장은 여러 가지 논란거리가 있는데 정부의 반응은 어떤가.
정부가 도와줘야 할 부분이 많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리라고 기대한다.
-부산 경제회복을 위한 다른 조치는.
삼성전기를 중심으로 부산에 전자부품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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