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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사재기한 중국男, 가격 폭락에 자살


아이폰6를 ‘사재기’ 했다가 100만위안(한화 약 1억7,000만원)을 손해본 중국 남성이 결국 자살했다.

경화시보는 최근 “정주에서 핸드폰 상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9월28일 전자상가 건물 19층에서 뛰어내렸다”며 “사재기한 아이폰6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큰 손해를 보자 압력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이폰6는 지난 19일 출시 직후 16GB 제품이 중국 내에서 1만2,000위안(한화 205만원), 아이폰6플러스는 1만5,000위안(한화 256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에 암시장에서 아이폰6 가격은 6,500위안(한화 111만원), 아이폰6플러스는 8,800위안(한화 150만원)까지 떨어졌다. 출시 열흘이 지나면서 50%가량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중국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1, 2차 출시국에서 빠지면서 미국 등에서 출시된 후 해외에서 밀반입한 제품의 암거래 시장이 형성되는 등 비정상적인 아이폰 열풍이 불었다.



실제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는 아이폰 6·아이폰6 플러스 발매 후 5일 동안 약 2,000대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밀반입이 적발됐다. 상하이 세관에서는 한번에 453대의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가 압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구매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암시장의 아이폰 시세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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