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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웨이, 바이오벤처제품 日수출
입력2003-03-11 00:00:00
수정
2003.03.11 00:00:00
신경립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제품이 글로벌 다단계 기업 암웨이의 유통망을 타고 해외로 진출한다.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바이오 벤처기업인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과 `글로벌 비즈니스 조인식`을 갖고 쎌바이오텍이 만든 유산균 완제품을 암웨이 본사의 유통망을 통해 해외 각국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이 만든 과립형 유산균 제품은 `뉴트리라이트`라는이름을 달고 해외에 진출하게 된다. 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는 지난 해 기준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1위의 영양보급식품 브랜드.
한국암웨이는 일본 시장 1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시장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지로도 쎌바이오텍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유산균 제품 시장의 경우 현재 연평균 21조원 규모로 매년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은 “이번 수출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마케팅력이 부족해 고심하고 있는 국내 벤처 기업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을 발굴해 파트너 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도 “현재 국내에 450개 바이오 벤처 기업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공동마케팅을 통해 해외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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