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은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보다 235원(13.31%) 오른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대한해운 지분 428만9,330주 중 139만5,872주를 삼라와 경남모직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매각 규모는 372억원이다. 주당 매각가는 대한해운의 2일 종가인 2만6,650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티케이케미칼의 대한해운 지분율은 17.57%에서 11.85%로 낮아지게 된다. 다만 계열사 간 지분 매각인 만큼 대한해운에 대한 SM그룹의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자 비용도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