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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위, '공기업윤리 확립 협약' 내달초까지 14곳과 체결
입력2004-05-31 18:28:11
수정
2004.05.31 18:28:11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31일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초까지 14개 공기업과 ‘공기업윤리 확립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에는 윤리경영체제 확립, 기업윤리교육, 감사선임절차 및 권한개선, 내부공익신고자 보호보상제도 강화 등 준법감시 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부방위는 이들 주요 공기업이 윤리사업협약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공기업 전반에 걸쳐 기업윤리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방위는 앞으로 431개 공직유관단체 전반에 걸쳐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정부투자기관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나 반관반민 형태의 기업특성상 기업윤리적 측면이 경시됐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협약을 맺은 공기업들은 기업윤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외에 철도시설공단(6월2일), 토지공사(4일), 주택공사(8일), 조폐공사(10일), 광업진흥공사(16일), 관광공사(25일), 석유공사(30일)가 부방위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도로공사, 석탄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업기반공사, 수자원공사도 조만간 협약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부방위는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공기업 최초로 부방위와 공기업윤리 확립을 위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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