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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지구 30일부터 청약접수
입력2003-07-22 00:00:00
수정
2003.07.22 00:00:00
이혜진 기자
1년여간 인허가 지연으로 난항을 겪었던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이 드디어 이달말 시작된다. 사업승인을 우선 받은 한라, 동일, 동보, 계룡 등 4개 업체 2,685가구가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서해, 신영, 현진 등은 다음달 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둘째주에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 안팎 =분양가격은 평당 680만~730만원선에 결정될 전망. 대부분의 업체가 이자후불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공고 직전,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단지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평당 700만원안팎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투자메리트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동백지구 인근 월드메르디앙 분양권 34평형이 프리미엄을 포함 평당 700만원(로열층기준)임을 감안하면 동백지구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 또 내년 5월 입주하는 인근 구갈3지구 분양권이 평당 610만선임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수원시 영통지구 드림공인 관계자는 “최근 수원시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그러나 평당 700만원을 넘으면 투자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호수공원, 역세권 인근 단지에 몰릴 듯 = 동백지구 내에서도 단지에 따라 선호도가 크게 갈릴 전망이다. 호수공원 인근의 친환경적 단지와 경전철 인근의 역세권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을 예상된다.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이 남쪽으로 바라 보이는 신영, 한라, 동일 등과 북쪽으로 조망가능한 서해 등이 대표적인 친환경 단지다. 또한 용인 경전철역 중 어정역이 가까운 신영, 동백역인 가까운 서해, 초당곡역 인근 현진 등은 역세권 단지로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1순위에 70% = 동백지구는 택지개발지구이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용인시 30%, 수도권 70%로 나뉜다. 따라서 서울지역 1순위자들도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1차로 한라, 동일, 동보, 계룡 등이 오는 30일 무주택 우선공급을 시작하며 31일 용인 및 서울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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