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기업회생절차 포기... 청산 수순

3차례에 걸쳐 기업을 인수할 곳을 찾았지만 실패한 팬택이 결국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포기했다. 팬택은 곧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현 팬택 법정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는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팬택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며 “더 이상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택 제품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며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