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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수료분쟁 사흘째…현금매출 급증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분쟁으로 신세계 이마트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일선 매장에서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비씨카드 결제가 중단된 지 이틀째인 지난 2일 65개 전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중 현금매출 비중이 48%로 평소의 35%보다 1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카드매출 비중은 평소의 65%에서 52%로 크게 낮아졌다. 또 총 구매고객 32만5천명중 비씨카드를 최초 결제수단으로 제시한 고객은 1천750명(0.54%)으로, 첫날인 1일의 1.04%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를 제시한 1천750명중 1천629명은 타사 카드(770명, 44%)나 현금(859명,49%) 등 다른 결제수단으로 결제를 전환했으며 타사 카드 미소유, 현금 부족 등의이유로 구매를 포기하거나 연기한 고객은 121명(7%)이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카드 중에서는 삼성카드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으며 KB카드는10%, LG카드는 8%였다. 이마트는 비씨카드 계약해지 사흘째인 3일 비씨카드 결제 중단과 관련한 고객불편이 차츰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각 점포의 점장 및 팀장급 간부가 매장에 상주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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