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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수능 ‘쉬울것 같은 과목’ 많이 선택

2005수능 예비평가 결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평가 결과,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은 `나`형, 사회탐구영역은 국사, 과학탐구영역은 화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예비수험생 48만2,708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4일 실시한 `2005학년도 수능 예비평가 채점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어느 선택과목에 몰렸나=수험생들은 예상대로 `일반적으로 쉽다고 생각되는 과목`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적으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는 3개영역 가운데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렀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4분의1 가량이 응시했다. 수리영역은 10명 중 7명이 내용이 비교적 쉬운 `나`형을 선택했다. 사회탐구영역(11과목)에서는 국사, 과학탐구영역(8과목)에서는 화학Ⅰ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제2외국어/한문은 일본어ㆍ한문ㆍ중국어ㆍ독일어ㆍ프랑스어 등 순이었다. ◇어느 과목 선택이 유리한가=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전환했을 때 가장 유리하냐`는 것이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1등급 표준점수는 언어(이하 0~200점) 133점, 수리 `가`형 141점, `나`형 147점, 외국어(영어) 137점이었다. 사회탐구(이하 0~100점)는 64점(경제지리 및 세계지리)~70점(세계사), 과학탐구는 66점(생물Ⅰ)~73점(화학Ⅱ)에서 각각 1등급과 2등급이 갈렸다. 제2외국어/한문의 1등급 커트라인은 아랍어가 62점으로 가장 낮았고 일본어ㆍ러시아어가 71점으로 가장 높았다. ◇어떤 전략을 써야 하나=입시기관들은 상위권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점수차가 컸고 중위권은 수리영역에서 점수차가 좁혀졌으나 언어ㆍ외국어영역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수능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리영역이 고득점 획득에 가장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에서는 상위권 학생은 난이도가 높아 다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꺼리는 과목을, 중ㆍ하위권 수험생은 다수가 선택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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