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경북 경산 “세계적 학원·연구도시 도약”대구지하철 연장 확정으로 지역발전 새전기13개大 우수인력 활용 첨단업종 적극 유치 경산=손성락 기자 ssr@sed.co.kr 관련기사 [인터뷰] 최병국 경산시장 13개 대학과 125개 학내 연구소 등을 보유한 경북 경산시가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확정,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세계적인 학원ㆍ연구도시 부상을 꿈꾸고 있다. 지하철 경산 연장사업은 지난달 18일 개통된 대구지하철 2호선을 종착역인 사월역에서 경산시 대동 영남대학교까지 추가 건설(3.32㎞)하는 사업.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07년 착공,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경산(15개 읍ㆍ면ㆍ동)에는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 4년제 종합대학 7개를 비롯, 단과대(대신대ㆍ영남신학대), 전문대(경동정보대ㆍ경북외국어테크노대 등) 등 총 13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으며 재학생만도 13만명에 이른다. 이는 천안의 12개 대학 5만8,800여명, 전주의 6개 대학 2만5,700여명 등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다른 학원도시와 비교해 단연 최대 규모. 시는 세계적 학원도시 조성을 위해 시장과 각 대학 총ㆍ학장 등으로 구성된 ‘경산학원도시발전협의회’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법률 입법화를 비롯, 경산시 장학회 설립, 대학과 초ㆍ중ㆍ고간 자매결연, 학원도시 정주사업, 범시민 학원도시화 분위기 조성, 명문고교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학원도시 지원법이 통과되면 학원도시 기반시설 사업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 지고, 1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장학회가 설립되면 우수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문화ㆍ주거ㆍ학술ㆍ여가활동에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대학 테마파크’도 지하철 연장과 연계해 조성키로 하고, 현재 외국 우수 대학도시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13개 대학 연합축제는 물론 세계대학생축제도 구상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08년까지 4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에 IT 등 첨단업종을 집중 유치시켜 경산을 ‘첨단 벤처기업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를 시행자로, 내년 2~3월 착공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13개 대학의 우수인력과 연구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 첨단업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하철이 연장은 경산이 국제수준의 학원ㆍ연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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