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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 팽창 계속될 것"
입력2005-08-23 12:54:27
수정
2005.08.23 12:54:27
향후 3개월 지수 1,030~1,250 예상
현대증권은 23일 최근의 증시 약세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일 뿐이며 중장기적으로 주식자산의 가치 팽창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3개월 지수 예상 변동 범위로는 1,030~1,250선을 제시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전략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 내수회복 신호 증가, 부담없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에 힘입어 자산으로서의 주식 가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우선 한국은행이 경기의 본격적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종합주가지수 1,000선 부근의 환매 압력을 넘기고 7월 이후 주식형 펀드로의자금 유입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도소매판매 및 서비스 지수가 지난 2.4분기에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등 국내 경기가 속도는 더디지만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미국의 노동.소비 지표 호조로 미뤄 한국의 탄탄한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의 근거로제시됐다.
김 팀장은 최근 증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국제 유가에 대해서도 긍정적 분석을 내놨다.
배럴당 60달러(WTI기준)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 미국의 소비자들은 개인소비지출 중 3.4%를 유류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게되나, 이는 과거 1970~1985년의평균인 3.9%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60달러 수준의 유가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포트폴리오내에서 정보기술(IT), 생활산업, 금융 등의 비중을 확대하고 통신서비스, 중공업, 전기.가스 업종의 비중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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