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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유로貨 보유고 확대 움직임

말레이시아가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제한하기 위해 외환보유고 중 유로화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1일 보도했다.AWSJ은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가 국제 거래에서 유로화 비중을 더 높일 것을 요구한데다 최근 1년 이상 유로화의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달러화 위주의 외화 포트폴리오에서 유로화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전체 외환보유고 가운데 70%는 달러, 15%는 엔화며 유로화와 싱가포르 달러가 각각 5%를 차지하고 있다. MMS 인터내셔널 지역경제 분석국장인 다비드 코헨은 “유로화 보유 비중의 상향 조정은 합리적인 판단이며 유로화가 세계 주요통화로 자리잡으면서 타국의 중앙은행들도 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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