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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전기-LG디스플레이·화학… 그룹 대표주자로 떠오른다

삼성그룹 - SDI, 차세대 전기차 사업 주도·전기, 부품시장서 日아성 위협<br>LG그룹 - LGD, 삼성LCD 경쟁자로 부상·화학, 2차전지 세계3위로 우뚝


SetSectionName(); 삼성SDI·전기-LG디스플레이·화학… 그룹 대표주자로 떠오른다 삼성그룹 - SDI, 차세대 전기차 사업 주도·전기, 부품시장서 日아성 위협LG그룹 - LGD, 삼성LCD 경쟁자로 부상·화학, 2차전지 세계3위로 우뚝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과 LG그룹의 맏형은 단연 '전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그룹 전체 매출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삼성에서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LG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그룹의 또 다른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그룹을 대표하는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 10년간의 노력 끝에 글로벌 2위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차세대 산업인 전기 차 분야에서도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2차전지는 삼성의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할 주역이다. 삼성SDI의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 부품업체의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전세계 부품시장을 장악하는 일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반도체 기판 1위에 이어 이번에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도 세계 1위 업체인 일본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위에 올라섰고 조만간 1위 탈환도 예고되고 있다. 일본의 한 부품업체가 최근 전기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같은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LCC 점유율이 현재 17%에서 올해 말에는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연결기준)이 3조9,9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가량 성장했다. 실적호조가 반영되면서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5대 그룹 44개 계열사의 올해 초 이후 11월 초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기가 1위, 삼성SDI가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화학이 약진하면서 이들이 주력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며 "LG그룹의 투자도 이들 두 개 기업이 주도하는 등 그룹 내에서 위상이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2위 LCD 업체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월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를 따돌리며 글로벌 1위에 올라서기도 하는 등 삼성LCD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2008년 20.6%에서 올 9월 말 현재 24.8%로 상승했다. 특히 경쟁사보다 앞서 파주 8세대 증설, 중국 8세대 라인 신규 투자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LCD 업계의 투자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LG화학도 만만치 않다. 10년 전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아 한때 사업 이전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현재는 글로벌 2차 전지 업체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며 글로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새 삼성SDI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2차전지 업체로까지 성장했다. 이 회사는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계열사 중에서 앞서 진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LCD용 유리기판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하며 LG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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