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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혼금지 입법화 추진
입력2000-10-26 00:00:00
수정
2000.10.26 00:00:00
중국 중혼금지 입법화 추진
중국 공산당 간부들이 첩을 두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회가 중혼과 일부다처를 금지하는 입법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전인대 상무위가 배우자를 속이고 첩이나 정부를 따로 두는 짓을 보다 어렵게 만들기 위해 혼인법 개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근래에 와서 부유해진 사람들이 첩이나 애인을 숨겨두고 딴살림을 차려 가정파탄이 벌어지는 경우가 중국 전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이런 일이 당간부들에게 허다하다고 지적.
신문은 추진중인 혼인법 개정은 결혼생활의 "상호 책임성"을 강조하고 배우자를속인측이 그렇지 않은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배상토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혼외 정사 문제는 사회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뿐 아니라 중국 전체 이혼사유의 절반을 차지해 가정파탄의 주원인이 돼있다고 개탄.
(베이징 AFP= 연합뉴스)입력시간 2000/10/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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