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중국에서 휴대전화 비정품 충전기 사용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가짜 충전기와 호환 충전기가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애플 스토어와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 비정품 충전기 회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지역별로 1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면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용 비정품 충전기를 애플 정품 USB 충전기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비정품 충전기를 68위안(약 1만2,000원)에 정가 149위안(약 2만7,000원)의 USB 충전기로 교환할 수 있다.
충전기 교환·회수 정책은 9일 중국에서 먼저 시작해 16일부터는 전 세계로 확대 시행되며 10월18일까지 계속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지난달 20대 여성이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다 감전사하는 등 ‘짝퉁’ 충전기를 사용하다 감전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