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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룹 승부수] 대한생명

"3년내 베트남 시장 점유율 7%대로"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생명 주최로 열린‘2010 지식경영 컨퍼런스’ 에서 신은철(사진)대한생명 부회장이‘나보다 똑똑한 우리’라는 주제로 컨퍼런스 개최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대한생명의 2010년 지식경영활동 현황과 2011년 추진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사진제공=대한생명


대한생명은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경영실적과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10회계연도 3·4분기(4~12월)까지 당기순이익은 3,5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8조3,089억원으로 지난해 7조9,662억원보다 4.3% 늘어났다. 총 자산은 62조7,990억원, 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295%를 기록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2월15일 국내 3대 평가기관인 한신정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에 대해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생보사 가운데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대한생명이 처음이다. 올해 대한생명은 중장기 전략방향과 연계한 본질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경영전략의 최고 과제로 삼았다. 수익성에 기반한 공시이율 운영과 유지비 부과 등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규모 성장에 걸맞은 운용능력을 제고하고, 당기순이익 증대와 EV(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투자전략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부문에서는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능률 신인 설계사(FP)에 대한 리크루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법인단체 및 아파트 등 핵심시장이나 2030 미래고객, VIP 유망고객 핵심고객군을 선정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해외사업으로는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 하노이 등 3개로 시작했던 영업점은 닥락 지역 등 4개 지역(城)에 진출해 총 10개로 늘었다. 2013년까지 다낭, 껀터, 하이퐁 등 대도시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지점수를 22개까지 늘려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년 내에 설계사수를 9,000명까지 늘리고, 연간 수입보험료 규모를 3,500만 달러로 늘려 신규계약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 합작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생명은 2009년 말 중국 절강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2년 초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절강성 항주시에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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