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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옆에 8광구 생긴다

1,000m 심해지역… 濠우드사이드사와 공동탐사


울릉도 남쪽 심해지역에 우리나라 8번째 광구가 생긴다. 산업자원부는 동해 심해지역에 대한 유전탐사 및 탐사권 설정 출원이 가능하도록 해저광구를 신설하는 내용의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될 광구는 제8광구로 울릉도 남쪽 울릉분지의 8,481㎢ 넓이의 해역이다. 이곳은 동해-1 가스전이 있는 6-1광구의 북쪽에 인접한 곳으로 수심이 1,000m에 달하는 심해지역이다. 이승우 산자부 유전개발팀장은 “하반기 석유공사가 호주의 우드사이드사와 함께 이곳에서 공동 유전탐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탐사권 설정ㆍ출원이 가능하도록 신규광구를 설정하기로 했다”며 “국내 해저 유전탐사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14년 만”이라고 말했다. 우드사이드는 이미 확보된 자료 등을 검토한 후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리측에 공동탐사를 요청해왔다.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사는 오는 8~9월 시행령 개정이 완료된 후 10월부터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석유ㆍ가스 등의 매장 여부는 2~3년 정도 걸려야 판가름난다. 우드사이드사는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는 호주의 석유개발 전문회사다. 또 정부는 8광구 탐사 외에도 고유가시대를 맞아 동해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본격 개발 등 한반도에서의 자원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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