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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시장 일류브랜드 키워야 산다] 매일유업

건강식·유아복 등 신사업 확대

매일유업의 최동욱 대표가 지난 7월 기능성 분유인 앱솔루트 센서티브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매출 1조6,000억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오는 2012년 계열사를 포함해 매출 1조6,000억, 순이익 10%, 시장 1위 브랜드 8개 유지라는 중기 목표를 세웠다. 특히 외식사업, 건강식사업, 영ㆍ유아복 사업 등 신규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면 국내 식품업체 가운데 매출 10위 안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매일유업은 그간 각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여왔다. 발효유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무첨가 순수 요구르트 '떠먹는 퓨어', '마시는 퓨어'등을 비롯해 지방함량을 낮추고 칼슘을 강화한 '매일우유 저지방&칼슘'과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점유율 1위인 '매일 상하목장' 등은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특히 매일유업이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프로모션 하는 제품은 바로 맞춤형 소화설계 유아식인 '앱솔루트 센서티브'다. 소화가 잘 안돼 힘들어하는 아기들을 위한 기능성 분유로, 내년까지 전체 조제분유시장의 10%인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 매일유업의 야심이다.



최동욱 대표는 "앱솔루트 센서티브는 단백질 구성이 모유와 거의 같게 설계됐으며, 배앓이, 보챔, 가스 등 일반 분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에게 최적의 제품"이라며 "특히 소화를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해 부분 가수분해한 단백질이 사용됐고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도 단계별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보면 전체 분유 시장의 10~18%가 센서티브 분유시장"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가 국내시장에서도 기능 중심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각종 디저트 제품, 유기농 유가공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틈새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우유, 발효유, 육아식품, 두유, 주스 등의 음료와 치즈 및 원료용 제품을 포함한 유가공 각 부문별 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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