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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산업 투자 붐

美주정부 21세기 핵심산업 인식 단지조성박차바이오 산업이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각국들이 앞다투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미국 41개 주정부가 생명공학 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세워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주들은 적게는 수억달러에서 많으면 수십억달러를 들여 바이오 산업의 '실리콘 밸리'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미시간주는 향후 20년동안 총 10억달러를 들여 바이오 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바이오 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바이오 분야에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들도 정보기술(IT)의 뒤를 이어 바이오 산업이 지식 기반형 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판단, 바이오 산업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언스트 앤 영의 조사에 따르면 아ㆍ태 국가들은 조세 감면 등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싱가포르는 6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 리서치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및 생산에 나서는 바이오 기업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홍콩도 중국에 식품 및 제약 개발센터를 향후 10년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일본 역시 정부가 향후 5년간 예산을 두배로 늘려 유전자 관련 핵심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오 산업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투자가 결실을 맺는데는 10~20년이 걸릴 것이며 바이오 산업의 고용효과 역시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12일 바이오 산업의 수익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며 최근의 바이오 투자 붐이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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