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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키릴렌코 등 국내코트서 '파워대결'
입력2007-08-13 17:08:31
수정
2007.08.13 17:08:31
박민영 기자
내달 22일 개막 한솔코리아오픈 참가 확정
여자 테니스 최고의 파워 대결이 국내에서 펼쳐진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2007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총상금 14만5,000달러)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올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14위ㆍ미국)가 참가한다고 13일 확정 발표했다.
‘흑진주 자매’의 언니 비너스는 5월 프랑스오픈에서 시속 206km로 여자선수 최강서브 기록을 세웠고 최근 어큐라클래식에서는 평균 샷 속도 152㎞로 WTA가 도입한 파워지수 1위에 올랐다. 함께 초청되는 마리아 키릴렌코(35위ㆍ러시아) 역시 어큐라클래식에서 평균 149㎞ 샷을 뿜어내 파워지수 2위를 차지한 모델급 몸매의 미녀스타다. 이밖에 아시아 강자 스기야마 아이(28위ㆍ일본)와 국내 간판 이예라(300위) 등 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조직위측은 코트 주변에 스피드건을 설치, 윌리엄스 등의 강서브 속도를 현장에서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WTA가 현재 1~4급으로 나눠진 투어 대회를 2009년부터 A시리즈(현 1~2급)와 B시리즈(3급)로 재편할 계획에 맞춰 4급인 한솔대회를 B시리즈 가운데 품격있는 대회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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