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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해외차입 실패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김영기 기자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이 8월 이후 조기외채상환용으로 추진해 왔던 5,000만달러의 차입방안이 대우사태 이후 악화된 해외 기채시장의 여건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은행의 해외차입 실패는 외환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실패한데 이어 국내 은행의 해외차입이 막힌 두번째 사례다.
서울은행은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영국 스탠더드 은행을 주간사로 차입을 추진해 왔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해외시장여건이 좋지 않았던데다 당시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이 과잉 상태를 보임에 따라 차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11월이나 12월 중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행은 5,000만달러의 차입 외에 별도로 1억달러를 차입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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