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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판매 크게 늘었다

홈쇼핑·인터넷몰 상반기 최고 100%나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카탈로그 사업이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 카탈로그 'LG이숍'의 경우 2분기에 630억원 매출을 올려 1분기의 507억원에 비해 25%나 성장했고, 올 상반기 매출은 1,1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70억원과 비교하면 48%나 성장했다. LG홈쇼핑이 자체 분석하고 있는 매출증가 요인은 발행부수의 확대와 고객 세분화 마케팅. LG이숍은 지난해말 270만부에서 올들어 400만부 이상으로 발행 부수를 크게 늘렸다. 여기에 일반 카탈로그 외에 VIP라운지 ㆍ스페셜 세일 카탈로그 ㆍ인기상품 다이제스트 카탈로그 등으로 세분화 해 발행을 하고 있다. CJ39쇼핑의 카탈로그 부문 2분기 실적도 521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에 비해 약 12%, 지난해 동기대비 66% 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카탈로그를 16면으로 증면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고 발행부수도 40만부 늘렸다. 지난 4월 카탈로그 사업을 시작한 우리홈쇼핑도 첫 달 9억2,000만원, 둘째 달인 5월에는 19억2,000만원으로 매출이 100%이상 수직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말 개국과 함께 카탈로그를 배포한 현대홈쇼핑은 월별로 배포 부수를 증감해가며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정 부수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매출은 20~30%씩 꾸준히 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SK디투디(www.skdtod.com)도 2분기에 카탈로그 부문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분기 보다 20% 성장했다. 이 같은 호조는 2분기에 들어서며 패션상품과 건강식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 이 회사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상품 ㆍ여름용품의 판매에 탄력이 붙으면 매출신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업체들이 구매력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탈로그의 발행부수를 늘리는 타깃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 카탈로그가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판매제품의 광고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함께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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