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의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와츄원'은 올 한해 소비자에게 선택을 많이 받은 상품 중 하나다. 와츄원은 지난해 11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50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엄마는 외계인, 슈팅스타, 아몬드 봉봉 등 4~8가지 다양한 맛 구성으로 원하는 맛을 손쉽게 골라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와츄원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하나의 케이크에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한 번에 맛보기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한 덕분이다. 메뉴 개발 과정에서 배스킨라빈스는 1년 동안 끊임없는 맛 테스트와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품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영하 20도를 유지하며 생산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특성상 커팅을 하게 되면 칼날이 휘거나 부러질 수 있다는 점과 아이스크림이 칼날에 묻어 깔끔하게 커팅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 칼날도 제작했다.
또 빵 케이크와 달리 미끄러지기 쉬운 아이스크림 케이크 조각을 재조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전용 장비와 장치도 마련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985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처음 선보였다. 대상과 시기에 따라 다채로운 디자인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케이크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대표 기업이다.
귀여운 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디노젤리' 아이스크림 케이크,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스노우 맨' 아이스크림 케이크, 가을에 맞춰 출시한 '달콤한 가을밤', '별이 빛나는 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아이스크림 제품과 케이크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고급 디저트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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