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윈저’ 주력 제품인 12년ㆍ17년·21년산의 출고가격을 5.5%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주요 위스키 가격을 4~6% 올리려다 국세청의 반대로 철회한 뒤 4개월만에 다시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함께 조니워커도 4.9%, 보드카 ‘스미노프’는 5.3%, 맥주제품인 ‘기네스’캔 330ml와 440ml는 각각 5.5%, 3% 올리기로 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제품 생산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인상 등으로 경영압박이 심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스키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와 ‘스카치블루’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도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등 인상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