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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닥 찍었다" 광고株 훨훨

"삼성·LG전자 해외광고 늘것" 제일기획·GⅡR 동반 신고가

광고 경기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광고 관련주가 계속 상승 커브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과 GⅡR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광고 마케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전일 대비 2.67% 오른 2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5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광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광고 경기가 회복되고 삼성전자 해외 마케팅이 살아나면서 회사 가치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그룹의 간판 광고사인 GⅡR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합세로 마감하기는 했으나 장중에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인 1만5,200원까지 올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내년에는 광고 경기 회복과 LG그룹 광고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한 연구원은 “GⅡR는 LG전자의 글로벌 광고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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