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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장외기업 IR)
입력1997-05-31 00:00:00
수정
1997.05.31 00:00:00
정명수 기자
◎화장품 수탁개발 제일제당 등에 납품/올 매출 380억·경상익 22%증가 목표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대형 화장품업체나 판매회사가 요구하는 화장품을 개발해 납품하는 수탁개발(OEM Manufacturer) 전문사다.
한국콜마는 단순히 판매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생산하고 적당한 판매회사를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같은 화장품 수탁개발은 미국,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것으로 외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들중에는 자체 생산라인없이 수탁개발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수탁개발 회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는 콜마그룹의 한국내 합작기업으로 자본금 규모는 20억원이며 일본콜마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2백80억원의 매출을 기록, 95년보다 40%이상 외형이 커졌다. 경상이익도 32% 늘어난 14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3백80억원, 경상이익은 22% 늘어난 18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제일제당에 「식물나라」라는 화장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LG화학에 대한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뉴스킨」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화장품 직수입업체로부터도 화장품 위탁생산을 의뢰받았다.
올 4월에는 충남 연기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립스틱, 화운데이션 등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회사관계자는 『수탁개발방식은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에 가장 알맞는 생산방법』이라며 『화장품 시장 개방을 앞두고 수탁개발방식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지난해 장외등록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후쯤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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