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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년 3분기 회복"

■ 상의, 제조업 1,485社 조사1분기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수출부진 기업들은 내년 1ㆍ4분기 경영에 있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내수와 수출부진'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 경제의 회복시점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31%가 내년 3ㆍ4분기를 꼽는 등 70%가 내년 중으로 보고 있으나 30%는 오는 200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내년 1ㆍ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을 꼽은 기업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내수부진을 가장 큰 애로로 지적한 것이어서 최근 소비와 주식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 경기바닥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수출부진(15.8%)을 애로로 꼽아 침체된 미국ㆍ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격화와 통상압력 증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판매가격 하락(11.7%), 원자재 가격상승(10.9%), 자금부족(10.2%), 인건비 부담(6.5%), 인력부족(5.6%), 환율변동(3.3%)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유(40.0%), 비금속광물(36.3%), 목재ㆍ나무(33.3%) 업종 순으로 내수부진을 우려했고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의료정밀(30.8%), 가죽ㆍ가방ㆍ신발(28.2%), 섬유(23.4%) 업종이 수출부진을 걱정했다. 기업들은 경제회복 시점에 대해 내년 3ㆍ4분기(3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4ㆍ4분기(20.2%), 2ㆍ4분기(15.4%), 1ㆍ4분기(1.6%) 순으로 응답했다. 2003년 이후라고 답한 기업도 30.5%에 달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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